
조용한 서촌 속 숨어있는 간판없는 카페
궤도 커피 로스터스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9-2 3층
영업시간 12:00-21:00(평일), 12:00-23:00(주말)
라스트오더 20:30(평일), 22:00(주말)
주차X(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문의는 인스타그램 DM
1층 "서촌장어가" 옆 입구로 들어가서
계단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평일 점심시간은 한산했다.
계단에 웨이팅 타블렛이 있는 걸 볼 때
주말엔 웨이팅 있는 핫플인 듯 했다.

서촌 궤도는 사랑과평화 테마.
깔끔하고 모던한 컨셉의 조용한 카페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인상적이었다.

조명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어
밤에도 방문해보고 싶은 카페다!
행거가 비치되어 있어 외투를 보관할 공간이
따로 있는 점도 좋았다.
MENU

매장 카운터에 태블릿 메뉴판이 있다.
메뉴 하나하나 작품같은 사진과 함께
상세설명을 볼 수 있으니
매장에서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날 우리는 망종, 백산, 술탄로쿰,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스노우맨까지 맛봤다 ㅎ.
Exclusive


이름이 특이해서 찾아봤는데
망종에 카페 오픈준비를 하며
출시된 음료라 "망종"이라 이름 붙여진 커피라고 한다.
농도 조절된 숙성우유 위
에스프레소를 얹어 나오는 음료!
섞지 않고 5입 안팎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일행 중 한 분은 맥심을 엄청
찐하게 타 먹는 맛이라고 하셨다.
그 맛에서 두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맛이다.
처음엔 고소한 커피향과 부드러운 맛이 나고
다 먹어갈 쯤엔 찐하고 꾸덕한 에스프레소 맛이 난다.
달달하고 진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추천!

백산(白山) 6,500원
깔끔하게 단 맛의 흰색 생초콜릿 라떼
발로나 생초콜릿, 크림, 우유가 들어가
진득한 질감이라고 한다.
커피를 못 마시는 일행이 주문했는데,
여태 먹은 초콜릿 라떼 중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단맛이 엄청 진한 건 아닌데 초콜릿의 진한 맛이 크림의 꾸덕한 부드러움과 어우러진다.
아인슈페너에 커피를 빼고
맛있는 생초콜릿을 넣은 맛이다.


술탄로쿰 7,500원
초콜릿 롤도 맛있지만, 살구 소르베가 찐이다!
발로나 초콜릿, 전분을 이용해 시트를 만들고
그 안에 우유크림을 넣은 롤.
겉에는 코코넛이 뿌려져있는데 음..이건 그냥 그렇다.
입 안에서 겉도는 느낌이 드는데 뜨끈한 커피랑 먹으면 그래도 꽤 어울릴 것 같다.

이것보다도 옆에 계란 노른자같은 살구소르베가 찐이다.
망종, 백산 모두 꾸덕하고 진득한 음료인데
시원하고 상큼한 소르베와 찰떡궁합이다.
소르베.. 정말 잘 만들었다.

스노우맨 8,000원
생긴것도 예쁘고 맛도 있다. 궤도는 소르베 맛집인듯..
딸기, 요거트 소르베, 딸기 퓨레로
만들어진 귀여운 스노우맨!
딸기 제철 시즌 판매되는 디저트라고 한다.
적당히 상큼하고 많이 달지 않아 역시 꾸덕한 음료들과 잘 어울린다.

사진을 뚫고나오는 딸기의 신선함.
총평:
난무하는 감성카페 속 커피와 디저트가 정말 맛있고
감성까지 충만한 진짜 맛집!
커피와 디저트를 좋아하고,
감성을 좋아하는 분 모두에게 추천한다.
(나만알고싶은)카페..
맛 ★★★★★
분위기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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